피아노와 코딩
KURZWEIL SP6 구매후기 본문
중2때 교회에서 세컨 신디 반주
자에서 고3때까지 메인 신디 반주자까지 하면서 KURZWEIL sp4-8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원래 집에서 영창의 업라이트 피아노로 연습하고 교회에서는 sp4-8로 연주했는데, sp4-8의 최대 단점인 플라스틱 타건감 을 제대로 느꼈죠ㅠㅠ
물론 그떄에는 신디사이저( 정확하게는 스테이지 피아노)에 대해 잘 몰라서 그냥 쳤지만 막상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타건감이 진짜 안좋았던것 같아요.....
코로나 떄문에 집에 있는 시간도 많고, 수능공부 떄문에 잠시 미루어 왔던 제 취미인 피아노 치기를 다시 하기 위해서 신디사이저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물론 집에도 앞서 언급했듯이 피아노가 있었지만, 층간소음도 있고 아무래도 제가 더이상 낮에는 칠 시간이 없고 아마 밤에 주로 칠 것 같아서 신디사이저( 스테이지 피아노지만 그냥 편하게 신디사이저 라고 하겠습니다!) 를 구매하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피아노 구매 목적이 주로는 피아노 연습이고, 약간의 음악작업을 하기 위해서 스테이지 피아노 계열로 알아봤습니다! 디지털 피아노도 있지만 아무래도 저는 피아노 음색만 사용하기 보다는 다양한 악기의 음색을 이용하면서 가끔씩 작곡도 해보고 싶었기에 이왕이면 스테이지 피아노 계열로 알아보기로 헀습니다. 아 물론, 전문적인 작곡까지는 아니었기에 pc4라든지, k2700과 같은 워크스테이션까지는 바라지도 않았고요( 투머치 인것 같았습니다ㅎ)
그래서 저는 150만원 이내의 가격대에서 제 목적에 맞는 신디사이저를 구매하기로 하였고, 되도록이면 영창 제품 즉 커즈와일 제품을 구매하고자 했습니다. Yamaha, Roland, KORG 도 있었지만 그냥 이전에 써본 회사 제품이 커즈와일이었고... sp4-8에서 full-weighted hammer action 건반을 이용함으로써 타건감을 극대화 한 sp6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full-weghted hammer action 건반이란

위 사진과 같이 기존피아노 방식과 같이 해머방식으로 타건을 하는 동시에, 신디의 건반은 비록 플라스틱이지만 실제 피아노 건반의 무게에 해당하는 추를 신디 플라스틱건반에 부착하여 마치 실제 피아노를 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방식입니다. ( 실제로 쳐 보니, 업라이트와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순 없지만 그래도 기존 신디사이저보단 타건감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타건감과 다양한 음색, 그리고 편리한 조작기능이 있는 sp6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sp6 모델 출시 초기에는 제품결함이 있었다고 했는데, 이제는 출시된지 2년정도 되어서 웬만한 오류는 해결되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 sp6를 구매하는 동시에 HDS1 헤드폰, 보면대, 그리고 Unite2 오디오 인터페이스 이렇게 추가로 선택해서 구매하였습니다.

저는 원래 스피커 출력없이 오직 헤드폰만 사용할 예정이라서, 어차피 오래쓸 목적이 었었기에 헤드폰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품질의 HDS1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연습할 용도도 있지만, 어느정도 완성을 한 곡에 대해서 녹음을 하여 업로드하기 위해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매하였습니다. 아직 초보라 정확히 활용하는 방법을 차차 알아갈 예정이지만, 어차피 신디만 녹음할 예정이기에 채널은 2개면 충분하고, 컴퓨터에 제대로 음이 전달만 되면 되기 떄문에 이 모델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sp6모델을 사면 기본적으로 x 자인 쌍열스탠드가 오는데, 제가 교회에서 세컨을 치다보니깐 떄로는 정강이가 부딪힐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주문할때는 거미다리 스탠드를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구매 이후 hdc 영창에 문의해서 추가비용을 내고 쌍열스탠드를 거미다리 스탠드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쌍열스탠드는 아무래도 높낮이 조절이 되는것이 장점이고 거미다리 스탠드는 쌍열 스탠드와는 달리 높이 조절이 되지는 않지만 신디 밑 공간이 있어 그 공간을 활용하거나(정강이가 부딪히지 않거나) 하는 등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소견이지만 쌍열스탠드나 거미다리 스탠드가 피아노 칠 때 둘다 안정감이 있어서 두 스탠드 모두 안정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아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피아노 판매점에 가면 마치 서비스로 주듯이 헤드폰(YH3000), 소프트 케이스, 페달, 스탠드, 케이블 등을 인심쓰는 척 하면서 줄 때가 있는데요, 영창 hdc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원래 기본 구성품으로 주는 것이니 이 점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말이 길어진긴 했지만 결국 구매하였고, 구매하고 한 이틀 뒤면 배송이 되는 것 같습니다. 건영택배로 보내주셨는데 배송은 빠르지만 배송조회 시스템은 엉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형화물만 운송하다보니깐 기존 택배회사처럼 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정오쯤에 받았습니다만... 택배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ㅠㅠㅠㅠ



SP6 본체를 제외한 나머지 택배상자 두 개의 상태가 완전 엉망이었습니다. 영창 hdc에 문의해보니 제품을 보낼 당시에는 이중포장을 할 정도로 꼼꼼히 포장했다는데 아무래도 화물택배인 건영택배를 이용하다보니 저리 파손된 것 같습니다. 전화로도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택배사를 바꾸든지 아니면 독자적인 택배사를 운영한다든지 해야할 것 같네요.. sp6도 저런 상태로 왔으면 아마 다시는 영창 제품을 구매하지 않을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이 파손된 상자 내부의 제품 상태는 미세한 기스만 났을 뿐 제품을 사용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큰 마음을 먹고 구매했는데 포장이 저런 상태로 오니 실망감은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용품은 이렇게 왔구요


거미다리 스탠드와 보면대는 각각 상자에 포장되어서 이중포장되어 큰 박스로 왔고, 소프트케이스, 헤드폰, 오디오인터페이스, 기본 구성품인 헤드폰(YH3000) 은 또다른 큰 박스에 함께 포장되어 왔습니다. 후자와 같은 경우는 이중포장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거미다리 스탠드 비닐 포장안에 직사각형 모양의 길다란 검은색 미끄럼 방지패드가 있는데, 신디가 미끄러지지 않을 목적으로 부착해야하는 것이니 가위로 적당히 잘라서 거미다리 스탠드에 부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어떻게 붙이라고 설명이 안되어 있어서 나름 최선을 다해 꼼꼼히 붙였습니다.
그래서 sp6에 어댑터를 꼽고, 보면대 설치하고, sp6이랑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기본구성품으로 제공해준 밸런스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하고, 페달도 연결했더니 아래처럼 세팅을 완료 했습니다.

대충 세팅을 완료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 구매시 제공되는 Bitwig studio - 8track 을 노트북에 설치했습니다. Bitwig 사용법은 아직은 잘 몰라서 해외 Youtube를 참고하면서 점차 알아가야 할 것 같아요...
오디오 인터페이스 모니터에다가 헤드폰을 연결하니 컴퓨터 출력도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바로 되어서 신기했습니다.( 초보라서 이런것도 신기해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일단 받은 날에는 피아노를 쳐보고 여러소리도 들어보면서 어떤 꼭을 처음으로 악보작업도 하고 녹음도 해볼까 고민하면서 첫날을 보냈는데.....
다음날이 되어 보니 sp6이 먹통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단순 오류인가 싶어서 여러번 부팅도 해봤는데, SP6 우측에 있는 키가 하나도 입력이 되지 않았고 좌측에 있는 어떠한 버튼이나 휠도 입력이 되지 않았어요. 부팅 시 처음에 뜨는 기본 피아노만 작동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 피아노 소리만 나더니 이후 헤드폰에 피아노 노이즈 소리가 점차 심해지더니 결국 기본 피아노 소리또한 나지 않았습니다. 이미 어떠한 버튼도 입력되지 않았기에 해결할 수가 없었고요..
혹시나 해서 헤드폰 문제인가 싶어서 헤드폰을 다른 장치에 연결해보기도 하고, 헤드폰을 바꿔가면서도 해봤더니 역시 결과는 같았습니다 ㅠㅠㅠㅠ
나름 조사를 해봤더니 마치 현상이 sp6 펌웨어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현상과 완전히 같더라구요.. 그래서 영창 hdc에 문의해봤더니 이미 펌웨어 업데이트를 정상적으로 완료하였고, 해당직원분과도 직접통화도 해봤더니 이상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하루만에 피아노가 먹통이 되니 참으로 슬펐습니다 ㅠㅠ 그래서 바로 영창 hdc에 교환요청을 진행하였고 제 집 근처에 있는 영창 서비스센터 기사님이 방문하셔서 교환대상이 맞다고 하셔서 바로 교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여쭈어 보니 흔히 발생하는 현상도 아니라고 하셨는데..... 첫날에는 정상작동하던 피아노가 갑자기 아무 이유도 없이 저렇게 되니 새 피아노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과연 제대로 작동할지 걱정도 되고, 또 머릿속 한편에는 엉망으로 온 박스포장도 생각이 나고해서... 첫 신디사이저 구매인데 참 우울하네요 ㅠㅠㅠㅠㅠ
현재는 교환절차 진행중이라서 고장난 신디는 잘 보관해놓았습니다. 고장난 신디를 받았을 때 그 신디를 포장하고 있던 박스를 이미 버린상태라 새 신디(교환)가 오면 그 신디 포장 박스로 대체해서 반송하면 된다고 영창 hdc 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교환이 모두 완료되면 관련 글을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되도록이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도 직접 본사에 물어봐야 앞으로 피아노를 걱정없이 칠 수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 제 블로그는 CCM 관련 악보와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에 대한 악보가 될 것 같습니다. 반주용과 혼자 칠 연주용 따로 올리고 싶긴 하지만 잘 될지 모르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